게임이란 즐거움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서,
누구도 게임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싶어하지 않는다.
게임이 진행됨에 따라 올라가는 난이도로 인한 괴로움을 제외한다면, 그 외에는 어떠한 스트레스도 필요하지 않았으며, 그래서 아무 고민도 하지 않았다.
무진장 감각적이고 즉흥적이다.
게임의 박스, 트레일러, 스크린샷만 보고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아무 고민 없이 그냥 하면 된다.
하다가 지루해지거나 피곤해지면 게임을 중단하면 된다.
다음에 이 게임을 이어서 하건 다른 게임을 하건 아무 제약도 없다.
게이머라면 누구나 바래마지 않는 이상적인 게임 라이프다.
하지만, 이것이 곧 게임 불감증의 원인이라는 것을 아는 게이머는 상대적으로 적다.
모든 게이머가 그러하지는 않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나는 그랬다.
그래서 제대로 끝을 본 게임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심오한 게임은 나름의 철학이 있고, 그 진정한 의미는 엔딩에 이르러야 드러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잡설은 이걸로 줄이고,
게임을 즐기면서 진득하게 엔딩까지 볼 수 있는 나름의 계획이 있다.
기종 및 쟝르별로 게임을 하나씩 선정해서, 선정된 게임을 마치기 전에는 해당 기종의 다른 게임을 즐기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나야 올드 게이머이고, 주로 저작권이 사라진 게임을 주로 하기에,
기종은 : PC (MS-DOS), Apple II, NES(Famicom), SNES(Super Famicom)의 4 기종
쟝르는 : 액션, RPG, ADV, SIM 정도의 4 쟝르
4 x 4 = 16개의 게임을 동시에 진행하는게 아니라,
예를 들자면,
PC의 액션 게임
Apple II의 RPG,
NES의 ADV,
SNES의 SIM 게임을 하나씩 선정해서 즐기면 된다.
4가지 다른 쟝르의 게임을 선정했으니, 한가지 게임에 흥미가 떨어질 때에는 다른 쟝르의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기분 전환이 가능하다.
쟝르별로 게임의 엔딩을 보기 위해 걸리는 시간이 다르기에 모든 쟝르를 순환하기엔 문제가 있을 것이다.
이럴 경우에는 같은 기종의 같은 쟝르를 이어서 해도 된다.
단, 큰 조건은,
1) 진행하고 있는 게임의 수가 4개 이하이어야 하며,
2) 진행하고 있는 게임의 쟝르가 서로 중복되지 않아야 하며,
3) 진행하고 있는 게임의 기종이 서로 중복되지 않아야 한다.
는 것이다.
이에 따른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먼저, 각 기종별, 각 쟝르별, 게임들의 리스트를 작성해야 한다.
물론 모든 게임을 망라할 필요는 없으며, 자신이 해보고 싶은 게임들 위주로 나열을 하고,
기종과 쟝르별로 나누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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